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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한약은 여름에 먹으면 그 성분이 땀으로 다 배출되어 효과 없다.

A : 한약도 약인데, 여름엔 효과 없고, 여름이 아닐 땐 효과 있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여름에 즐겨 먹는 삼계탕만 하더라도 넓은 의미의 한약입니다.
한약은 여름이나 아닐 때나 상관없이 효과가 있습니다.
오히려 여름에 땀을 과도하게 흘리거나, 혹은 냉방병에 시달리는 경우엔 한약을 복용함으로 땀 조절이나, 냉방병으로부터의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A : 한약재 가운데서 일부는 실제적으로 간에 부담을 주는 한약재가 있지만, 정규 교육을 받은 한의사 선생님들이라면 이러한 약재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주는 처방은 신중하게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한약재는 생약이므로, 간에 대한 독성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비한 정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약의 독성은 많은 연구와 논문을 통해서 그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입니다.

어릴때 녹용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

A : 총명탕이나, 성장탕에는 보통 녹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어릴때 녹용이 들어간 약을 먹는 것은 머리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뇌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 녹용은 약성이 강한 약이므로 집에서 함부로 복용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입각하여 적절한 양을 복용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하겠습니다.

한약엔 농약과 중금속이 다량 들어있다.

A : 한약은 일부 동물성이나 광물성 약재가 있지만, 대부분 식물성 약재가 많습니다.
때문에 자연산이나 재배나 모두 땅에서 자라는 것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농약이나 중금속이 함유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약재는 엄격한 검사를 통한 안전한 약재만 유통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검사를 거친 ‘의료용 규격 한약재’만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지금 한의원에 공급되고 있는 한약재의 농약 및 중금속 함유량은 우리 국민이 매일 먹는 쌀에 함유된 농약과 중금속 양 정도이거나 그 보다 더 적은 것으로 실험 보고 되었습니다.

요즈음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는 대부분 중국산이다.

A : 한약 가운데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지 않는 한약이 약 50%정도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지 않는 한약재는 수입해서 사용되었으며, 수입산 한약이라 해서 반드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수입 한약재에는 ‘약방의 감초’라 불리는 ‘감초’, 전통 음식인 수정과의 재료로 사용되는 ‘계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근래엔 ‘의료용 규격 한약재’로 유통되므로, 수입산이라 할지라도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약재만 유통되므로 비교적 안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신토불이’이므로 국산 약재가 수입산 약재보다 무조건 좋다.

일반적으로 국산 한약재가 품질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한약재가 국산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녹용인데, 일반적으로 러시아산, 중국산, 뉴질랜드산, 국산의 순서로 약효가 오히려 수입산이 더 좋습니다.

홍삼은 열이 없어서 누구나 먹어도 된다.

홍삼은 6년근 인삼을 다시 여러번 쪄서 만드는 아주 귀하고 약성이 강한 약재입니다.
때문에 효과도 좋아서 예로부터 한방에서 귀하게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하지만 귀하고 효과도 좋은 만큼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홍삼은 양기가 강한 약재로써, 인삼과 마찬가지로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고혈압, 중풍, 심장 질환, 사춘기 청소년, 평소에 열이 많아서 얌전히 있지 못하는 아이 등은 복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약재이며, 혹시라도 복용할 시에는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판단이 필요한 약재이므로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되는 약재입니다.
실제적으로 홍삼을 함부로 복용하다가 부작용 때문에 한의원을 찾으시는 환자가 점점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니, 홍삼 복용시에는 꼭 한의사와 의논 후 복용하시기를 권합니다.